Saturday, March 22, 2025

나의 날개

  때로는 '날개'가 되는, '나이로 입는다'는 옷을 잘 챙겨입고 '자신감'을 챙겨 밖으로 나가야 한다. 옷이 '자신감'을 주는것이냐고 묻는다면 난 그렇다라고 말할 수 있다.  장소와 시간 그리고 경우에 맞게 깨끗하고 단정하게, '나다운' 편안한 옷을 챙겨입고 나가면 '여유'라는 것이 생기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가끔은 상대방의 뾰족한 태도와  자신의 못난 모습에도 웃으며 넘어갈 수 있는 옷의 순기능을 체함하기도 한다.

겉단장에 신경을 쓰고 있는 나는 슬슬 봄처럼 살아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면에는 어쩌면 어린시절의 레이스 양말에 대한 '결핍'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편안한(?) 옷을 입고 어두운 무기력의 시간을 뒹굴뒹굴 지냈던 시간이 내게 있었다. 옷장의 옷들이 무용지물이 되고, 옷에 대한 아무런 욕망이 생기지 않았던 겨울의 시간을 통과한 나는 옷들을 챙겨보며 '나의 날개'를 만들고 있는 중이다.

패션은 '자신감'인데, 주위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이 쓰이는 나이가 된 것 같기도 하고, 스스로를 존중하는 방법 중의 하나로 '기꺼이' 슬기로운 노력이란 것을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추진력을 얻는 시간이기도 하다. 먼저 새옷을 구입하기 앞서, 새로 출근할 환경에 어울리는 실용적이면서도 자신을 자신답게(?)하고 품위와 인격을 빛나게 할 수 있는 적절한 옷(사람의 특징, 직업, 성격)을 옷장을 뒤적이며 찾아보는 것은 어리석은 충동구매를 방지할 수 있기도 하다.

매너 전문 강사 '재클린 위트모어'는 '자신을 최고로 보이게 하는 것은 허영심이 아니다. 대신 자기 개선에 관한 것이다.'라고 했다고 한다. 패션은 트랜드를 따르는 것이고 스타일은 옷을 입는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으로 자신에 관한 것이라고 하는데 자신의 고유한 스타일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나만의 '시그니처'를 만들어야 하는데......먼저 소중한 몸을 건강한 '명품'으로 만들고 볼 일이다. 무엇보다도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태도와 행동으로 나타난다는 말을 따라 난 지금 '옷'으로 날개를 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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