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Old are You
모르고 궁금했던 것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자격증 시험을 보고 이런 일련의 과정속에 치유를 받았음을 인정한다. 막막했던 두려움으로부터 해방되는 자유함을 얻었음을 감사한다. 원래 공부가 제일 쉬운 것이다. ㅋ 그렇다. 공부만 하면 되는 것이니 부정할 수 없다. 국가 자격증은 아니지만 이력서에 3개의 자격증을 올릴 생각을 하니 괜시리 즐겁고 행복하다. 그래서 취업을 할 수 있냐고? ㅋ 포기 하지 않고 노력을 해 볼 생각이다. 이제 텔비보고 늘어져 있는 한가한 그런 시간 없어졌다. 처음엔 몹시 피곤했지만 지금은 에너지가 차오른 싱싱 밧테리 장착이다.
어려운 도전을 앞에 두고 있다. 두드려 보니 현실은 미그적거린다. 아무래도 '기승전나이'탓을 하며 핑계를 내밀 것 같아 불안하긴 하다. 나이가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막다니 슬픈 일이다. 쓰디쓴 현실을 인정하고 수용하고 포기할 것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간단한 테스트를 본다기에 시험도 봤다.ㅋ 기초시험엔 합격한 것 같은데, 연락한다던 시간이 지나도 신속하게 답변을 하지 않는다. 무슨 의미인가? 나이 많아 불편한 폭탄인가? 죄송하다는 말씀 대신에 요리조리 핑계를 대며 답을 주는 시간을 미루는 모양이 불쾌하기 그지없다. 혹시 내탓이 아니고 자신들탓으로 이리 일을 처리 하는 것인가.
어린 친구들이랑 공부 하실 수 있을까요?
하루 9시간의 연속 학습 시간을 견딜 수 있을까요?
할 수 있다며 붉은 다짐하며 자신있게 말했지만 현실은 숫자 많은 나이 앞에서 의심하며 미그적거린다. 40대에도 미국 젊은 친구들과 공부했고, 그 어렵다는 인터네셔널 장학생이었고 대학원 풀장학금을 받고 다녔노라고...더 자신있게 설명을 했더라면 좀 달라졌을까?
그 나이에 취업을 할 수 있겠냐는 것으로 다시 질문을 한다. ㅠ 현실적인 질문이다. 부정적인 태도로 나이 차별을 하는 사람들을 신고하는 곳은 없는 것인가. 누구나 배울 권리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따지지 않기로 했다. 아니, 따질 수도 없었을 수도 있다. 을이 누구라는 것을 알았다.
세상은 나를 위해 돌아가는 것이 아니니 열린 마음으로 참기로 한다.
기분 좋은 생각으로 불쾌함을 몰아내야 할 임무가 있다. 소중한 자신을 사랑하고 지켜야 한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니까. 살아도 산 것 같지 않는 삶은 꾸려 나가고 싶지 않으니까 말이다.
머리를 하러 가기로 한 날이기도 하다. 몇년만이지? 부정적인 생각 싹뚝 잘라내고 새롭고 싱싱한 마음 가득 채울 것이다. 절망적인 사랑이란 꽃말을 가진 콜레우스가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기꺼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것이다. 으싸으쌰~~~
https://www.youtube.com/watch?v=Ye-K59shpM8
거북이, 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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