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February 09, 2023

Stand

 '저항을 하고 있다는 것은 세상을 바꾸고 있다는 것이다'

'저항'? 이제는 '순응'이라는 얌전한 단어가 더 편안한데 말이다. 기력이 딸려서 저항할 힘이 안생긴다는 것이다. 세상은 모르겠고 나라도 잘하고 볼 일이라며 내안을 들여다보니 무엇이 있는고? 

드러누워 있고 싶은 마음에 뾰족한 저항을 하고 일어난 것은 작은 혁명이다. 부정적인 생각 떨쳐내고 이렇게 그적거리고 있는 것도, 나름의 생활리듬을 어느정도 찾아낸 것도 위대한 일이다. 밥을 많이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는 만족함은 자신에게 찌들어 달라붙은 부정적인 생각에 저항해서 맛보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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