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February 08, 2023

Fragile

 '제목'을 달지 않고 그적거린다는 것이 뭔가 잘못된 느낌이 드는 것 같지만 '그냥' 그적거려 본다.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 쉽게 잠들지 못한 밤을 보내고 맞는 아침은 무기력하다. 일어는 났으나 에너지가 없는 그런 상태를 충전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내면 아마 건강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밥맛도 없고 살맛도 안나는 아침을 자연스럽게 허용하며 '살살' 달래며 챙겨야 할 모양이다. 

살살하다: 형용사, 교활하고 간사하다, 가날프고 곱다.

살살 하다: 형용사, 살그머니 행동하다

'살살'이란 단어는 내것이 아닌 것처럼 어색해서 검색을 해봤다. ㅋ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 않게 살그머니 조심스럽게 행동을 해야 할 때 필요한 행동의 부드러운 강도로 보여진다. 긍정적으로 살살 부드럽게 미소 지으며 자신의 목적(?)을 달성했던 사람들의 성공적인 처세술이 생각났다. 

일단 내 자신부터 살살 달래고 볼 일이다. 아무말 대잔치라도 그적거리다 보니 밥맛도 생기고, 밥을 먹으니 밥값이 생각나서 건설적으로 몸을 움직이고 그리고 몸을 움직이다 보니 살아가는 것이 괜찮아진다. ㅋ

시간을 만들어 동네 공원에 가서 '만보 걷기'를 하니 활력이 생기고 그러다보면 자신만의 건강한 리듬을 만들 것이라고 그래서 앞으로의 시간이 더 행복해질거라고 살살 달래고 있는 중이다. 

어쩌다 늙어버린 그 무상함을 어찌 감당하오리요만은 그 허무함과 그 이해되지 않는 씁쓸함을 허용하고 수용하고 감내해야 함이다. 지금이야말로 자신을 똑바로 세워야 할 '그 적당한 때'라고, 그러나 무리는 하지 말라며 살살 달래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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