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February 02, 2023

Good Morning

 '좋은 아침'은 가슴이 살짝 뛰는 것일지도 모른다. 내안의 심장이 살아있는 것처럼 살짝 미동을 한 것 같기도 하다. 굳어진 습관에서 벗어나는 일은 어려운 일이다. 그럴듯한 이유들이 여러가지의 근거있는 핑계를 되면서 그대로 드러누워 있자한다. 그러나 '벌떡' 일어났다. 몸이 먼저 움직여야 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막상 실행하고 보니 효과가 있다.

일어나기엔 아직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했다. 눈을 감고 있자니 아무 유익없는 생각들이 이리갔다 저리갔다 머릿속을 헝클고 결국은 마음이 불행하다. 불안한 미래와 불쾌한 생각들은 지가 주인처럼 마구 들어온다. 이럴때 '벌떡' 일어나야 한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된다. 

자기성찰이 과하면 우울감이 상승한다고 한다. 사실 제대로 성찰을 하고 있는 지도 의심스럽기도 하다. '운동'으로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책읽기를 통해 지혜로운 시각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던 그런 일련의 행동들이 자신을 건강하게 잘 지켜내고 있었음을 잊어 버리고 쉽게도 무너져 내린 자신을 이제 용서하고 사랑해야 한다. 

그래서 벌떡 일어났다. 이게 아니여!

뭔가 하려고 하니 해야 할일들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차게 성실하게 이겨냈던 젊은 날의 나를 소환한다. 이른 새벽시간에 작품을 구상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고 그리고 작업실에 가서 작품을 하던 그 열정적인 나를 일으켜 깨우는 것이다. 그때도 삶은 불안했었다. 아니 언제나 삶은 불안한 것인지도 모른다. 쉽게 꺼낼 수 없는 '죽음'이란 단어로 마무리하게 되겠지만 주어진 삶에 대한 최선을 다하고 가는 것이 아름다움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왕 살 것이면 최선을 다해 즐겁게 살다 갈것이야."

멋진 60대를 보내기 위해서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간이다. 다행히 아직 시간이 있다! 누군가에게 선하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수 있는 60대를 살고 싶다. 물론 건강이 뒷받침 되지 않고서는 어려운 비젼이다. 우선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잠들고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그런 규칙적인 생활이 조금은 피곤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난 선택을 한것이다. 일찍 일어나니 공부할 시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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