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February 13, 2023

Spiral

오늘의 나는  '나선형'의 심리적 방향이 어느 곳으로 향하고 있는가 자가점검(?)을 잠시 해보았다. 봄같은 각성을 하기로 하고 벌떡 일어난 후, 나선형이 안에서 바깥을 향해 나가다 다시 안으로 모여드는 마음의 기운을 반복하고 있는 것 같다. 어떤 물결같은 리듬은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여서 좀처럼 여유를 갖기가 힘들다. 아마도 처음 시작의 진동이라고 보여지기도 한다.사용하지 않은 근육에 자극을 주면 근육의 통증이 동반되듯이 정신의 근육을 키우는 것 또한 댓가를 요하는 것인가 한다. 

'국민학교'에 입학을 해서야 연필을 잡았던 촌스럽고 순진한 어린 아이가 떠오른다. 종이에 따라하기용 여러가지 형태가 있었는데 그것이 어려웠던지 지금까지도 그 나선형의 패턴이 기억에 남는다. ㅋ 그리고 선생님의 흉내낼 수 없었던 속도감 있던 그 나선형의 붉은 칭찬의 크기가 기억 나기도 한다. 

균형잡힌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오늘 내가 중앙에 둬야 할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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