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rch 08, 2020

She is Always Right!

'꼰대의 발견'? ㅋㅋㅋ 웃음이 나오고 말았다. 꼰대들의 특징이 있다. 자기는 듣기 싫은 말 한 마디도 받아 들이지 않으면서 어찌 그렇게 지적질을 때를 골라 잘도 하는 것인지 감탄스럽다. 자기 자신의 행동을 객관화할 수 있는 바라보기가 없이, 자신은 괜찮고 남은 안괜찮단듯이 내로남불이다.  늘상 자신이 사람들의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니 쉽게 지적질을 하며 충고 아닌 충고를 한다. 가끔 영혼없는 칭찬으로 잘한다 하면서 인트로 들어가 결국은 뭣이 어쩌고 저쩌고 지적질을 한다. 재미있는 것은 사람들이 그 꼰대 캐릭터에게 한마디 지적질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늘상 그러려니 하면서 보는 눈이 탁월해서 그런 것이니 잘도 받아주니 꼰대들은 제동없는 반응에 계속 지적질을 하며 우쭐거린다. 자신이 몰입하지 않아서 그렇지 그런것쯤은 껌이야 하는 자만감까지 보이는 캐릭터! 오늘도 보고 말았다. (ㅋㅋ 묘사를 하다보니 나와 비슷하기도 한 것 같네 두렵게시리 ㅋㅋ)

꼰대가 꼰대다운 짓을 할 수 있는 문화는 어떤 것인가 궁금하다. 꼰대질은 나이서열과 경제적인 우월감 그리고 밥조직의 힘이 상호연결 되어있는 결과물이라고 보여진다. 아침수영운동에 그리 열심을 내지 않고서도 입을 열어 무례하게 꼰대질을 할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 물질적으로 공들인 관계가 집단적인 힘을  발휘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스포츠는 매너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몰매너한 꼰대질을 일삼는 심술통 꼰대를 보면 반항하고 싶지만 그러려니 하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면서 본 눈 씻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안타깝지만 할 수 없다.

지나치게 예의를 중시하는 꼰대: '요즘 애들은 도대체 왜 그래!' '우리땐 말이야~~~'
답정너 꼰대: 답은 정해져 있어 너는 말만 해! 윌리엄 서머싯 몸(영국의 작가)왈,  '사람들은 평가를 요구하지만 사실 칭찬을 듣고 싶을 뿐이다.
젊은 꼰대: 자신이 남보다 서열이나 신분이 높다고 여기고, 자기가 옳다는 생각으로 남을 무시고 멸시하고 모욕하고 충고하고 조언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 '내가 누군지 알아', '어디서 감히' 서열을 정하고 서열이 낮은 이를 무시하는 행위.

그렇다면 꼰대질이 하고 들어올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냥 후다닥~~~ 도망을 가야 한다고 한다. 꼰대질을 하는 사람들은 절대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 성향을 가지고 있어 완고하기에 자신들의 생각을 바꾸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니 후다닥 못들은 척, 못본 척 도망가야 한단다. ㅋㅋ

꼰대 자가진단 테스트
수영장에서 나이를 확인후 나보다 어린 사람에게는 초면에도 반말을 한다.ㅋㅋㅋ
요즘 젊은이들은 노력은 안하고 불평불만만 많다고 생각한다.
묻지도 않았는데  자신의 인맥과 경제적 부유함을 자꾸 드러내는 이야기를 즐겨한다.
수영 잘하는 회원의  멋진 폼을 보면 자동적으로 인격적인 단점과 약점부터 찾게 된다.
수업 시간에 멋진 몸매 건들거리며 늦게 들어오는 당당한 미모가 거슬린다.
자유롭게 의견을 말해 보라하고 결국 내가 제시한 답으로 정한다.
내가 한 때 '잘 나가던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
반 회식에 개인 약속을 이유로 빠지는 사람을 이해하기 어렵다.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무시하고 특정 회원의 의견을 절대지지하며 눈치껏 묻어간다.
내 의견에 반대한 회원이 신경이 쓰여 틈나는 대로 흉을 보며 깍아 내린다.
'내가 너 나이였을 때'라는 애기를 자주 한다.
나보다 늦게까지 수영하는 사람이 거슬린다.ㅋㅋ
나보다 열정적으로 수영반 단합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회식 자리에서 삼겹살을 굽지 않아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젊은 회원이  불쾌하다.
연애, 가정사 등 사생활 영역에서도 인생 선배로 답을 제시해 주려고 한다.ㅋㅋㅋ
나에게 인사하지 않으면 기분이 불쾌하다.

'프로꼰대'가 되지 않으려면 근거없는 자존감을 버리고 젊은 감각을 유지하며  증상이 심해지지 않도록 항상 주의해야 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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