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anuary 20, 2020

얼렁뚱땅 어영부영~~~

화요일, 화나도 웃는 날 아침이다. '화'란 무엇이지 갑자기 어린아이와 같이 궁금해 검색해 본다. 음양오행을 이루는 불의 요소 '화'는 나무를 태우고 재가 되어 흙으로 돌아가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감정적으로 '화'가 나다는 영어로 'anger'에 해당되는 것으로 몹시 못마땅하고 언짢아서 분노와 짜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특히 한국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인 '화병'이라고 미국정신의학회에서 한국식 표기로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집단적인 문화에서는 알게 모르게 인내하고 견디는 기본적인 자세를 가르친다고 본다.  개인적인 생각을 드러내는 미성숙한(?) 사람을 구별하고 차별하는 모습은 조직내에서 여기저기서 쉽게 볼 수 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고 한국에 가면 한국법을 따르는 것이 무난하게 그 사회에 적응을 하듯이 개인적인 생각을 접어두고 좋은 것이 좋다하며 길들여지는 것이다.

'미안합니다'란 말을 쉽게 하지 않는 사람들은 불쾌하다. 그런 사람들을 향해 어떤 부정적인 감정을 갖는 것 까지도 시간과 감정적인 낭비일 수 있다는 독한(?) 생각을 품게 한다.  타인의 감정에 상처주는 말을 고의로 뱉지 않았다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그런 결과가 나왔을 땐 상대를 탓할 것이 아니라 먼저 사과부터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쉽게 사과를 내밀지 않는다.

'감사합니다'와 '미안합니다'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과 어울려 말을 섞고 사는 것은 그리 즐거운 일은 아니다. 그야말로 영혼없는 말로 인사를 나누고 그만 지나가면 되는 것이다. 타인의 인간 됨됨이를 탓할 일이 아니다. 자신을 더욱 단단하게 다듬는 영양분으로 삼으면 되는 것이다.

화요일이니 '얼렁뚱땅','어영부영'하게 부정적이고 불쾌한 감정을 빗겨가며 웃어 볼려고 작심해 본다. 내 마음속에 고운 마음이 상처 받지 않도록 지켜야 한다~~~난 소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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