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anuary 16, 2020

Leaning Forward

드라마의 끝이 있는 것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끝날 것이라는 것을 아침마다 인지하고 각성하고 사는 성실한(?) 사람이라고 자신을 표현할 수 없다. 여기 이곳에서 꾸려 나가고 있는 50대의 시간은 익숙하지만 낯설은 곳에 적응기를 지나, 서둘러 노년의 시간을 받아 들이고 살고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

도전정신을 갖고 '청춘'이라는 푸른 단어를 잃지 않았던 40대의 시간을 이어받은 50대의 시간을 안이하게(?) 그리고 너무나 일상적으로 충실히(?) 보낼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않았었다. '예술하는 습관'이란 책을 읽으며 자신을 자신답게 지켰던 어떤 소중한 것들을 생각해 보았다. 가슴을 뛰게 하였던 어떤 열정, 무모한 서성임, 홀로 마주한 자신의 것을 만난 희열을 품은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거울 속의 넌 누구인겨?

얼른 순간 전환모드를 켜야 할 모양이다!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꾸리기 위해서라면 적극적으로 구체적으로 자신을 지킬 필요가 있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발생되는 생활 쓰레기는 얼른 쓰레기통으로 집어 넣어 내다 버려야 하는 것이지 붙들고 있으면 안되는 것이다.  쓰레기 붙잡고 있다가는 같은 냄새 나는 사람이 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되는데 자꾸 타인들의 배려없고 생각없는 말들에 상처받고 민감해지는 못난 자신을 보고야 만다. 이것 또한 습관이려니 싶다. '타산지석'으로 삼아 자신의 언행을 돌아보며 삼가 조심해야 하는 지혜를 얻으면 되는 것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소중하게 다루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쓸데없는 고퀄러티 감성을 지키고 사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며 비난 받을 일도 아니니 '나답게' 자신을 가꾸면서 행복하게 살면 되는 것이다.  자유롭기 때문에 고독한 일은 감당해야 할 것이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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