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anuary 04, 2019

The Three

3이란 숫자는 알게 모르게 우리네 생활속에서 친근하다. 원시인들이 숫자라는 개념을 성립하기까지, 3이란 숫자를 벗어나는 과정이 갑자기 알고싶어지는 이 정체모를 호기심의 색은 무슨 빛깔일까. 하긴, 색도 근본적인 원색이 있지 않는가 말이다. 빨강, 파랑, 노랑~~~

아침운동 수영을 하면서도 3이란 숫자를 본능적으로 익히고 있는 듯 하다. 하나, 둘, 셋 속으로 숫자를 세며 몸동작을 익히며 자신의 리듬을 만들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오늘의 날짜는 새날이 3일이나 지나간 4일의 날이다. '작심삼일'이란 인간의 의지와 실천에 관련된 사자성어는 그리 편안하게 접수가 되는 것 아니라는 것이다. 시간이 날아가는 작금에 새로운 해라고해서 굳이 작심하고 덤비는 일도 하지 않는 듯 하기도 해서 그리 낙담하고 자책하는 일은 없어 보이기도 하다.

작년 이맘때쯤 소리내어 외쳤던 다짐은 이루어졌는가 묻는다면,  우아하고 강하게 날마다 노력한 결과로 구체적인 숫치를 볼 수 있어서 뿌듯하기도 하였다. 매일 매일 쓰러지는 의지를 일으키고 일으켜 앞으로 나아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한  경험은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일로 오래 기억하고 싶다.

3일이 지난 4라는 숫자가 달린 깨끗한 시간들속에서 묻고 싶다. '넌 무엇을 원하니?'

어느 정치가가 언급한 '삼인성호'란 사자성어를 보면서 내가 들어 있는 풍경을 들여다 본다. 사람 셋이 모이면 없는 호랑이도 만든다는 말은 예나 지금이니 인간관계에서 보여지는 그림이라 할 수 있겠다.  없는 것도 있는 것으로 만드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승화시켜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하는 것에 기여하면 좋으련만, 고작 사람 하나 이상한 사람 만드는 일에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며 치사하고 이기적인  편집능력을 키우고 싶지 않아  삼가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지금은 처음 시작하는 마음이 필요할 때이다. 삼가 말을 조심하고 귀담아 들을 말을 조심하고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지 않아야 한다. 그렇게 새롭게 시작하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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