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ugust 09, 2018

Returning to the Basic

좋은 글을 먹어야 마음속의 먼지들이 가라 앉을 것 같다.

 선선해진 바람의 느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어쩌면 지금의 여기 나에게는  습관적인 희망을 품는 것과 같다.

 희망의 씨앗을 마음밭에 심고 인내하며 때를 기다리던 내 정원에서의 봄여름가을겨울을 기억하기로 한다.

 시간은 진실을 야속하게 덮어버릴 때도 있지만

 결국은 언젠가는,
 화려한 미사어구와 달콤하게 꾸며낸 미소로 위장했던 것들은 시간이란 것을 이길 수 없어 드러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매미소리가 한창이다.  어두운 땅속에서 7년의 시간을 기달려 빛이 있는 세상에 나와, 저리도 격렬하게 온몸을 두드리는 수컷들의 떼창소리에, 화장기 없는 날 것의 원초적 본능이 건드려 지는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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