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December 10, 2017

Why Does Sun Go On Shinning?

https://www.youtube.com/watch?v=sonLd-32ns4
Skeeter Davis, The end of the world

'마더!'란 영화의 끝에서 내 삶의 첫 팝송을 만났다.

염색약으로 흰머리를 감추는 나이에 들어선 여고 1학년 친구들 생각이 나는 밤이다. 그땐 팝송을 부르면 좀 괜찮아 보였던 시절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ㅋㅋㅋ 오빠들이 듣던 팝송을 얻어 들어 익힌 곡중에서 특별히 가사까지 외우는 열정과 정성으로 최선을 다해 불렀던 첫번째 팝송으로  덤으로 지금도 자신을  그 시간과 장소로 돌아가게 만드는 힘이 있나 보다.

영화는 메타포가 많고 복잡하며 신경질적이며 극장에서 상영을 했더라면 별로 손님이 들지 않았을 꽤 불편한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이마에 신경질나는 주름을 그리게 만드는 불편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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