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September 26, 2017

Standing on the Sands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바이, 발칸 2개국( 크.슬)과 동유럽(오.슬.체.헝)은 아름다웠다! 첫번째 방문지인 두바이의 만남은 저렴하고 고급적인 비행기 덕분이로세!

경제적 효율성을 고려한 두바이 경유는 장시간, 4시간이란 시간을 공항에서 보내야 하는 끔찍스런(?) 경험을 하게 되어  ( A380 아랍에미레이트(EK)항공의 좌석의 넉넉한 안락함과 가방무게 30 키로의 넉넉한 써비스에도 불구하고)  직항을 타고 여행을 할 것이라는 불만어린 말들을 내뱉고 말았지만 말이다. 사막에 국가를 세운 역사가 짧은 두바이는  기름이 풍부한 부자나라로 중동의 중계 무역국으로 자리매김하며(물류, 항공, 관광) 유럽으로 가는 부자 여행객들의 발길을 돌려 끌어  모으기 위해 초호화 돈판을 즐길 수 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들을 새롭고 신기롭고 최대의 것들로 모래위에 튼튼하게 일어나고 있었다. 돈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두바이 쇼핑천국'이라 할 수 있다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니었다.

새롭고 거대한 것으로 일어나는 형국이로세!

'버즈 카라파'에서


두바이(아랍어로 메뚜기란 뜻)의  파리 개선문 모양의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에미레이츠 타워와 무역센타를 관광하였으며, 현지인들의 이동수단인 '수상택시 아브라' 탑승하여 각양각생의 향신료를 파는 전통시장에 들렸는데 무엇보다 상인 아저씨들의 크고 맑은 눈을 잊기 어려울 것 같다. 마음씨 선량해 보이는 얼굴을 보고도 쉽게 지갑을 열 수 없었다. 왜지? 특별히 사고 싶은 향신료가 없었기도 하고 아마 그것은 물건에 대한 이야기가 부족한 탓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다. '샤프란'이란 꽃에서 추출한 붉은 실고추 같은 것을 물병에 넣으니 노란 차가 완성되어 맛을 보니 매력적인 향기가 나는 것도 아닌 무덤덤한 화장기 없는  너무 진실적이었던 맛으로 기억 남는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 건강한(?)것 같아 쉽게 지갑을 열지 않았기도 하거니와 에어콘 바람이 없는 두바이 시장의 뙤약볕은 그저 피곤하여 구매욕구가 생기지 않았다.


바스타키아 '21세기 바벨탑', 세계 최고층 828M 버즈 칼라파 외부 조망하였다. 돛단배 모양의 7성급 호텔인 버즈알아람 조망, 쥬메이라비치 해변은 파도가 없었지 싶다. 아무일도 없는 싱거운 바다옆에 7성급 호텔이 덩그렇게 있었다. 그리고 사진을 찍느나  한여름 땀을 좀 흘렸다. ㅋㅋㅋ 초미세 먼지의 노이로제가 있어서 그런 것인지 후덥지근한 바다와 사막의 바람은 유쾌한 것은 아니었지 싶다. 그야말로 사진찍고 점하나 남기고 버스에 올라탔다라고 말하는 것이 사실에 가깝다할 수 있겠다. 기름이 싼 이유로 차를 많이 사용한 탓인지 교통체증이 심했다. 흥청망청 돈을 쓸 일이 없을 것 같아 다시는 가지 않는 것으로 한다면 너무 없어 보이는 마음가짐인가?


7성급 호텔 '버즈 알아랍' 인증샷
돛단배 모양의 7성급 호텔은 바라보기만 할 뿐~~~ 더워서 사진도 찍기 싫었다.

무더운 여름날에도 불구하고 희잡을 둘러쓴 여인들을 보고 잠시나마 문화적인 차이를 생각하게 되었다. 사막 바람이 부는 곳에서 몸을 보호하기도 하고 너무 이쁜 아랍여성의 미모탓으로 발생할 범죄들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가리고 다닌다지만 왠지모를 갑갑함이 끈적끈적하게 느껴졌던 것 부인할 수 없다. 운전도 못하게 하다더니 돌아와 뉴스를 보니 운전은 허락하는 방향으로 나가는 모양이다. 

희잡을 쓰면 화장할 필요도 없고 몸매의 결점을 두루두루 감출 수 있다는 좋은 점도 있단다. 그렇고 보니 가리니 상상할 여지가 많아 그녀들이 더욱 아름다워 보이긴 했던 것 같기도 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FJfFZqTlWrQ&list=PLb39i192nlZChvl1wRXhb8mseKYYgBJDY&index=4
Pink, So What

오가는 차속에서 듣던 앨범중에 '핑크'의 노래들이 다시 들렸던 것 같다. 그녀의 기운이 필요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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