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September 14, 2017

C'est la Vie~~~

                                        이방원의 하여가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그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져 백 년까지 누리리라.



                                           정몽주의 단심가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넑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김추자, 님은 먼곳에

주름진 여인들에게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비법을 가르쳐 달라했더니 이방원의 '하여가'를 읇조리신다. ㅋㅋㅋ 세월에 파인 여인들은 안다 그 쓸쓸함을 ㅋㅋㅋ 그려~~~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이쁜 꽃에 푸른 나비가 펄럭이는 장면을 바라볼 때, 주름진 여인이 '님은 먼곳에'를 흥얼거리며 마음을 달랜다.  왜 이노래를? ㅋㅋㅋ우리는 안다 그 쓸쓸하고 허무한 꽃의 아름다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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