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ugust 04, 2016

Beyond

채송화가 빨간 꽃 하나를 창쪽으로 들어 올린 날이다. 햇빛은 사랑처럼 그렇게 바라보게 하는 것을 발견한 아침의 시간은 창문을 열며  자동차가 달리는 소리와 함께 달려 갔나보다.  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덮어 버리는 도시의 속도에 적응을 해야한다며 멀게 있는 그리움을 모른 체 했는지도 모른다.

이른 아침 잠결에 차들이 하루를 달려 가기전에 매미가 우는 소리를 들었지 싶다. 가만히 귀 기울이면 아름다운 새소리가 한가닥 들렸다 사라지기도 한다.  나무들속에서 시끄럽게 노래하는 매미소리가 한여름의 소리를 기억하게 만들었기도 하다.  그늘 밑에 몸을 숨기고 가는 물가로 가는 길이 있어 아침이 즐겁기도 하다.  물가를 다녀온 후에 맛난 음식을 먹고, 다시 책을 들고 나를 찾으려 했다. 열정적이고 창의적이고 그리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충만한 나를 찾기 위해 책속으로 들어가다 잠시 잠이 드는 것 또한 행복함이지 싶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법은 연습과 집중이 필요함이라는 것을 물가에서 그 중요함을 깨달았다. 호흡과 다리젓기를 하면서 서툴러서 배울 것이 아직 많다는 것이 기쁘기도 하였다. 아직 교만하지 않고 초심자의 마음이 있으니 얼마나 즐거운 순간을 누리고 있는가 말이다. 그것에 비하면 내 작업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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