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oning
시간이 발달하여 와이셔츠 한장을 천원에 세탁과 다림질을 하는 편리함을 준다지만, 햇살이 내리쬐는 오후에 텔비를 틀어놓고 남편과 아들들의 와이셔츠를 다렸다. 붓을 들고 멋져 보인다는 예술활동을 해야 하는 시간인데, 난 주글주글 자글자글한 주름들에게 습기를 더하고 몸무게를 더해 현실감 넘치는 면면 들을 반듯이 폼나게 만들어 보는 수정되어지는 즐거움을 따끈하게 맛을 보았다.
아직은 다리미를 들 수 있는 오른 팔의 힘과 지탱할 수 있는 두 발이 성성하고, 그리고 푸른 시간이 다 갔노라고 인정하고 받아들이기엔 쉬운 일은 아니라고 본다. 그것보다는 다리미를 들고 옷을 다리는 보잘 것 없고 때로는 하찮은 아짐의 일상의 일이지만 왠지 마음이 평안해지고 할 일 다하는 그런 기분은 어두운 방에서 날 기다리는 고급진 미술재료에 대한 넘 예의없고 비겁한 변명인가?
서쪽으로 기운 햇살이 눈부신 화창한 겨울의 전경을 두고 지난번 쓰다남긴 먹물 생각이 난다. 아까워도 버려야겠지?!
물가에 갔더니, 간단한 자기소개를 하라고 하였다. 어떻게? 통성명? 하나,둘, 셋 이상의 여인들의 이름을 소개 받는다고 이름을 외울 수 있을까? ㅋㅋㅋ 찰나적인 생각이 스며들 여지도 없이 그냥 물속으로 입수하자며 여인들이 물속으로 얼굴을 집어 넣었다.
내가 누구냐고?
이름을 모르니, 어떻게 기억되고 기억할까하는 웃기는 생각이 들었다. 그 있잖아 이삔 아짐 1, 목소리 큰 아짐 1, 키 큰 아짐 1, 뚱띠 1, ...등등의 특징들로 기억되려나? 그렇다면 난? 목소리 크고 힘 센 아짐? 난 보기보다 착하고 젊은 여자라고 말하고 싶었다.ㅋㅋㅋ 모두가 이름없는 물속의 여인들은 젊다~~~ 허리펴고 무릎펴고 죽죽 길어져라 길어져라~~~일종의 다림질을 하고나면 다시 주름진 현실로 돌아와 이리저리 구겨지며 살까?
아직은 다리미를 들 수 있는 오른 팔의 힘과 지탱할 수 있는 두 발이 성성하고, 그리고 푸른 시간이 다 갔노라고 인정하고 받아들이기엔 쉬운 일은 아니라고 본다. 그것보다는 다리미를 들고 옷을 다리는 보잘 것 없고 때로는 하찮은 아짐의 일상의 일이지만 왠지 마음이 평안해지고 할 일 다하는 그런 기분은 어두운 방에서 날 기다리는 고급진 미술재료에 대한 넘 예의없고 비겁한 변명인가?
서쪽으로 기운 햇살이 눈부신 화창한 겨울의 전경을 두고 지난번 쓰다남긴 먹물 생각이 난다. 아까워도 버려야겠지?!
물가에 갔더니, 간단한 자기소개를 하라고 하였다. 어떻게? 통성명? 하나,둘, 셋 이상의 여인들의 이름을 소개 받는다고 이름을 외울 수 있을까? ㅋㅋㅋ 찰나적인 생각이 스며들 여지도 없이 그냥 물속으로 입수하자며 여인들이 물속으로 얼굴을 집어 넣었다.
내가 누구냐고?
이름을 모르니, 어떻게 기억되고 기억할까하는 웃기는 생각이 들었다. 그 있잖아 이삔 아짐 1, 목소리 큰 아짐 1, 키 큰 아짐 1, 뚱띠 1, ...등등의 특징들로 기억되려나? 그렇다면 난? 목소리 크고 힘 센 아짐? 난 보기보다 착하고 젊은 여자라고 말하고 싶었다.ㅋㅋㅋ 모두가 이름없는 물속의 여인들은 젊다~~~ 허리펴고 무릎펴고 죽죽 길어져라 길어져라~~~일종의 다림질을 하고나면 다시 주름진 현실로 돌아와 이리저리 구겨지며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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