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pril 08, 2012

Salsa#3



전날의 산통이 헛되지 않았기를 바라면서 스튜디오로 향한 아침의 마음은 여전히 뛰었다.ㅎㅎㅎ 때로는 자신을 믿어야 할 때가 있고,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하는 것도 모른 척 할 수 없는 나이가 되었다.

나이프를 쓰는 대신에 브러시로 비교적 빨리 이루고자 하는 바를 붓칠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색감이 맘에 들기도 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바탕으로 하여, 리서치 페이퍼를 쓰러 도서관에 갔으나, 그것은 이루지는 못했다.ㅎㅎㅎ 주제파악을 했다고 해야겠다. 할 일이 많군!

써야 할 페이퍼는 쓰지않고, 밥 묵고 밀린 잡초뽑기를 하였다. 땅을 긁는 기분은 그림을 그리는 것과 다른 기쁨을 준다. 내 오른 팔이 수고하니 정원이 말끔해 지면서 꽃들이 빛을 발한다. 내 소중한 오른 손에 신경통 관절염 그런 것들이 오지 말아야 할텐디...

잡초를 한가마니 뽑고나니 해가 서쪽으로 넘어가 버렸다.

이번 주말엔 들깨밭이 있는 서쪽에 손길을 주어야 하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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