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rch 27, 2012

How are you?

Photo by Ben Kim
이틀에 걸쳐 잔디를 깍은 내 소중한 손바닥은 물집을 안았다. 박수를 치면 없어진다나?! 박수를 시게 쳐보았으나 물이든 집이 그대로 보인다. ㅎㅎㅎ 누구한테 얻은 정보냐고 물었더니, 지붕 수리공에게서 배운 지혜다나? ㅎㅎㅎ

물집이 생길라고 할 때 박수를 시게 쳐야 한다는 것이었다!

작은 아드님은 뭐하시고 젊지 않은 내가 잔디를 깍냐고? 뭐 그렇게 되었나이다. 성질 급하고 걱정 많은 엄마가 밥 많이 먹고, 그리고도 아이스크림 먹은 힘으로다가... 할 일 많은 집안 일을 놔두고 할 일없이 동네 한 바퀴를 돌 수 없지 않은가!

울 작은 아드님도 학교에서 알바를 하는 이유로 방과후엔 거의 에너지 탈진이고 하니, 비가 많은 봄날의 상황을 고려해 아직 두 다리 썽썽하고 두 손 건강한 엄마가 한다.

잔디 깍는 이에게 맡기면 되지 않냐고? 나 남편 돈 좀 쓰고 있다. 아트라는 것을 하자니, 돈이 든다. 그래도 난 행복하다. 저축은 알뜰하게 하지 못해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물질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누군가가 안녕하시냐고 물으면, 나 엄청 좋아라고 대답한다. 진정 긍정적이고 적극적이고 행복한 마음으로!

불평하지 않은 인삿말에 어느님이 오늘은 드디어 물었다. 진정 그 단어 그 뜻 그대로 엄청 행복하냐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꽃들이 이곳 저곳에서 피고, 초록이 세상을 덮은 이 봄날에 어찌 행복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난 할 일 많은 중년의 여인이다. 우울할 틈이 없는 바쁜 생활 그리고 자나깨나 신선놀음을 하는 듯 그림생각을 하는 이 순간들을 어찌 행복하다 아니할 수 있겠는가 말이다! 비록 내 그림이 그럭저럭할지라도 무엇인가를 향아여 열심이 노력하는 나의 모습을 스스로가 칭찬해 주는 의미로다가 긍정적인 단어를 사용하고 그리고 말 그래로 엄청 기분이 좋다.

꽃 그림들을 위한 프레임 작업을 진행중이다. 그림을 그리는 일 보다 무엇인가를 만드는 일은 훨씬 기분 좋은 일이다.ㅎㅎㅎ 그냥 크기를 재고 자르고 그리고 붙이면 되잖아! 그림은? 때때로 고통스럽다. 내 것이 아닌 것처럼 고통스러울 때가 있다. 그렇지만 그 순간을 이겨내면 그림이 움직이고 그리고 날 키우기도 하지만서도.

프레임 작업을 하다가 내가 좀 머리가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ㅎㅎㅎ 머리가 좋지 않으니 손바닥이 고생을 하는 것을 덜 떨어진 머리가 과한 고통 끝에 깨달음을 얻었다. ㅎㅎㅎ 전기 드라이버가 필요해!!!

이곳의 '로우스'라는 곳에 답사를 갔다. 어찌나 비싸던지! 무엇보다도 볼트 수가 다른 것을 어찌 한국에 가져갈 수 있으려나?

나의 소중한 오른 손을 생각하자니, 서둘러 모토 드라이버가 필요하긴 한디...


어제 미처 못깍은 잔디를 깍다가 무성한 잡초들과 그리고 집 주인의 손길이 닿지 않은 야성의 정원의 모습에 부담감을 팍 느꼈다. 으씨!

내일은 꽃밭에 잡초를 뽑아야 할 것이고....

그래도 '하아유'라고 묻는다면 '그레이트'다! 왜냐하면, 난 잔디를 깍아야 할 정원이 있고, 잡초를 뽑을 꽃밭이 있지 않는가! 뭐? 소유하지 아니 하면 다른 유익한 일을 할 수 있다고?

난 그런 영적인 인간님이 아니라서!

꽃들이 일어나고 초록이 번지는 지금의 나날에 벌레들도 우글거린다! 아들아~~~벌레 방지약을 쳐야 하나니~~~ 나 시방 김빠진 와인 한 잔 했다. 왜? 그냥!

음~~할 일 많은 것을 잊기 위해서 마시는 것인지도. 오늘은 이만하면 되었나니, 그냥 주무시오소서 하는 의미로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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