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rch 22, 2012

One Moment of Wing's Day

나 요즘 옷좀 챙겨 입고 다니다.ㅎㅎㅎ 더 늙기전에 멋도 부리고 뭐 그렇게 보통적인 여성으로 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고, 봄꽃을 보며 덩달아 내 마음이 봄바람을 느끼는 것인지도. 나 아직 살아있다. 뭐 살아있다는 것을 옷으로 나타내는 것이 좀 그렇긴 하지만, 밖으로 치장하는 것에 대한 수치 내지 부끄러움은 느끼지 않는다. 멋도 부리지 않고 내면을 가꾸는 뭐 그런 훌륭한(?) 인간에 대한 바람을 포기한 지 좀 되었다.ㅎㅎㅎ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을 치장이나 하는 따위에서 하느냐고?

어쨋든, 나 멋 좀 부리고 있다. 그래서 기분이 좋아진다. 좀 신경을 쓰면 될 것을. 뭐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닌디...자꾸 주름지는 세월탓을 하며 누릴 수도 있는 것을 포기하며 살 필요가 있겠어하면서 말이다.

살랑살랑한 옷들을 입고 봄날의 흔들림을 느껴보고 있다. 하지만, 봄날의 토네이도는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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