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ugust 10, 2010

Sleepless

밤엔 잠을 자야 하는데 며칠째 잠을 이루지 못하고, 동이 터오는 시간에야 잠을 자는 좋지 않은 상태에 있다. 테니스를 다녀와도 잠들지 못하고 책을 보다가 잠드는 것이 그런대로 유익한 방법이긴 하지만, 딱딱한 미학책을 집어 들기도 뭐해서 그만 다시 쇼파앞에 앉아 텔비를 바라보고 만다.

따뜻한 물한잔 그리고 따뜻한 샤워를 하고 나서도 잠들지 않는다. 개학을 하고서도 이런 증상이 치유되지 않느다면, 더럭 걱정이 앞선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활로 돌아가야 한다.

큰 아들의 자취생활을 위해 이것저것이 챙겨진 모습을 보니 이상한 감정이 생겨나는 것 같다. 이렇게 해서 엄마의 품을 떠나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일년에 몇번 보다가 그리고 군대 가고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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