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anuary 06, 2026

세우기

 오랜만에 책상 앞에 앉은 나는 다행히 허리도 아프지 않고 아직은 그리 심하게 근육을 잃지도 않았다. 더군다나 '작심삼일'의 저주에 걸리지 않고, 그 흔들리기 쉬운 셋째 날인 오늘 하루의 과업을 마치고 다음 날의 '계획'도 세워 놓았다. 첫날의 굳은 결심과 둘쨋 날의 흐트러지지 않는 긴장감 그리고 셋째 날의 성실함으로 무사히 삼일을 보냈던 것 같다. 그리고 나에게 맞는 '계획'이 생긴 것이다! 무기력해서 아무런 계획도 세우고 싶지 않았던 최근의 날들을 떠올리자면 '개과천선'한 것이다.  

'인생은 때때로 아이러니다.' 관심도 없고 피하고 싶었던 것이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한 것이 되어 시간을 내어 '공부'라는 것을 해야한다. 열등감을 극복하고 자신에 대한 신뢰감이 생길 때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성실하게 쏟아부어야 할 것인가. 

책상에 앉으니 허리가 굽고 얼마 남아있지 않은 근육이 달아날 것 같아 불안하기도 하다. 하지만 뭔가에 집중을 하는 성실함은 '무기력'에서 벗어나게 하고 생활의 리듬을 준다. 억지로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하니 재미도 생기고 추진력도 생기는 것 같다. 최선을 다해 나답게 누군가의 필요을 알아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금은 공부를 해야 하는 시간이다. 덕분에 내가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는 감사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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