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다물 수 있다면
그 입을 다물면 좋으련만 훨씬 먼저 주름지며 자신의 틀로 단단해진 '어르신'이 입을 열어 지적질과 가르침을 주신다. 각자의 선택을 존중하면 좋으련만 옛날 사람답게 굳혀진 틀이 정답인양, 다른 사람의 사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훈수를 두며 강요를 한다. '참아야 한다, 그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자신의 생각의 틀에 갇힌 사람과 말을 섞어야 할까. 똑같이 나의 생각을 입밖으로 표현한다면 전혀 원하지 않는 질퍽거리는 추한 그림을 만들고 말 것이다.'그려, 그러려니~~~'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하여 못마땅할 수 있겠지만, '존중'과 '배려'가 결여된 생각으로 함부러 말씀을 하시는 것은 지혜롭지 못하다. 입 다물고 있으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침묵의 때와 입을 열때를 구별할 수 있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나의 미래가 이와 같다면 슬픈 일이다. 오래 살아서 세상 모든 일을 다 아는 듯, 우매한 사람들을 꾸짖듯 자신의 생각을 내뱉는 그 입을 다물 수 있으면 좋으련만. 흉 보면서 배우지 말고 반면교사 삼아서 입을 조심하고 경거망동을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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