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September 03, 2025

interesting

 'interesting'이란 단어는 오래된(?) 미술 수업 시간으로 돌아가게 한다. 특히 미술작품의 클리티크, 비평 시간에 사용하거나 듣게 되는 말로,  처음 그 단어를 들었을 때 한참이나 그 의미를 되씹어봤던 흥미진진한 단어이기도 하였고, 자신이 직접 다른 사람에게 사용하게 되었을 때  그 난처함(?)이 숨겨져 있던 것을 알 것도 같았다. 자신의 취향에 들지 않지만, 작품을 표현한 창의적인 열정과 동기 의식에 난도질을 하지 않는, 긍정적인 피드백으로 나올 수 있는 말이라는 것을. 

가끔 이해되지 않는 현실 상황에서도 이 단어를 떠올리곤 중얼거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모두 다 나름의 이유를 갖고 있을 것이라며, 당혹스러움과 난감함을 재미있고 흥미로운 단어인 'interesting'으로 정리해 버리는 것이다. 

'인생의 두 가지 비극이 있다. 하나는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 또 하나는 그것을 얻는 것이다.'(오스카 와일드)라는 문장이 와닿는 순간들이 있다.  삶의 모순적인 양면성을 이해할 나이가 되었는데도 종종 사는 것이 그렇다. 그럼에도 씁쓸한 얼굴로 오늘 하루를 살지 않도록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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