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September 15, 2025

대수롭지 않게, 그냥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을 데리고 동네 병원엘 다녀왔다. 살다보면 아플 수도 있는 것이고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다다르기도 하는 것인데 나에게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은 욕심이다. 그 욕심의 크기로 인한 불안함의 크기를 응당 감내하며 살아내야 하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내가 내것이 아닌양  오늘도 나에게 지고 있는 있는 것 같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가을이 선선한 바람을 타고 옷깃을 흔든다. 푸른 은행 나무 속에는 알알이 가을 알이 누렇게 익어가고 있는 중이다. 여름 동안 익은 푸르름이 흔들리며 풀벌레 소리가 노래를 하는 지금은 첫가을의 아침이다. 난 아직 여름 옷 정리를 하지 않았다. 길고 길었던 타오르던 여름이 절대 쉽게 물러날 리 없다. 대수롭지 않게! 그냥 살아가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는 자신을 쓰다듬고 안아주어야 한다.

너무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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