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22, 2025

덕분에

 나도 '처음 늙어 보는 것이라서' , 하루하루가 새로운 것 같기도 하고 낡아가는 것 같기도 하고...... 오래 묵은 동갑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시간' 이 데리고 오는 연약한 각각의 모습들을 공유하며 쉽게 공감하게 되는 것 같다. 

어느덧 세월이 하얗게 내려앉아, 조심하고 정지해야 할 것들이 하나둘씩 늘어난다. 한철의 뜨거웠던 열정과 가슴뛰는 신바람이 지나가 버린 느낌이 드는 나이. 그럼에도 좌절하지 않고 몸을 움직여 밖으로 나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날마다 새로움을 배우는 친구들이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기쁜 일인가. 

다가오는 시간은 근육만큼이나 '조용한 열정'이란 단어가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싶다. 일단, 창의적인 생각을 아침 출근을 할 때 사용해 본다ㅋ 묵혀 있는 오랜 옷들을 꺼내어 이리저리 코디를 하며 월화수목금요일 나름의 창의성을 발휘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보태기' 보다는 '빼기'를 하는 전략으로 단순하고 우아하게.

 어제 '태극기'의 역사와 태극기에 담고 있는 의미를 배우는 초등학교 1학년 수업시간은 태극기에 대한 '무관심'을 뒤돌아보게 하였다. (건곤감리의 4괘는 아직도 귀찮다 ㅋ) '태극기'의 디자인은 아직도 수용(?)하기 어렵다. 막대 모양이 얼마나 헷갈리는지......'사방으로(사괘) 하늘과 땅, 물과 불의 원리를 굳이 국기에 다 표현할 필요가 있을까'하는 물음을 아직도 난 하고 있다. 

태극기에 대한 미안함으로, 주어진 오늘 하루는 태극기의 의미를 생각하며 오늘 하루를 지내보면 좋을 듯 싶다.  온 우주와 대자연의 원리를 따라 타인들과 '조화롭게' ! 불처럼 내공의 빛을 내며 지혜롭게,  물처럼 모든 것을 감싸고 낮은 곳으로 겸손하게,  땅처럼 모든 것을 품고, 하늘처럼 창의적인 하루로 더 발전하는 그런 하루. (너무 거창하지^^)

0 Comments:

Post a Comment

<<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