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rch 25, 2025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가끔은 '잘 살고 있는 것일까?'하고 자문를 하다보면  손가락 사이로 흘려보낸 시시하고 그냥저냥한 시간이 쌓여 만든 초라한(?) 모습이 보인다.  '자족'하며 그날그날 기꺼이 작정하고 행복하고 싶은데 말이다. 

몸과 마음이 혼란스럽고 무거워질 땐 '그냥' 동네 공원을 걷고 볼 일이다. 온 몸을 움직여 제대로 걷기를 하다보면 스스로에게 집중하게 되고 부글거렸던 생각의 거품이 걷히고, '무엇이 중헌가'하며  내 삶의 '우선 순위'를 정하면 되는 것이다.

  '그동안 무엇을 하며 산 것이지?'

뒤늦은 '후회감'으로 온 몸이 반응을 하며 조바심을 낸다. 주제 파악을 '부정적'으로 하면 생각이 유연성 없이 굳어지며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뒤따라오는 무력감으로 인해  '도전'하는 것을 포기하게 될 것을 나는 알고 있다.

 마음밭에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하라, 너도 반드시 죽는다)란 말뚝을 결정적으로 박으며,  일시적으로 부글거리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가라 앉히고 보는 것이다. 주어진 하루하루를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며, 주위를 돌아보고 사랑하며 감사하며 살아야 하는데......  

소중한 자신에게 '직무유기' 하지 않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삶에 집중하고, 무엇이 중헌가 생각하며, '원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을 알아채야 한다. 각성하여 여기저기 정보를 검색하고 문의하고 진보하여 다음 단계의 문을 열어 젖히자니 막연하게 부풀려진 두려움이 걷히고 구체적인 방향이 보이기 시작한다. 

방향을 잡았으면 무리하지 않게 천천히 나의 속도로 가면 되는 것이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Life is a Matter of Direction)란 말은 예나 지금이나 옳다. 하지만 방향감이 없는 것 또한 삶의 한 모습이니 그리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자. 나름 '업그레이드' 하기 좋은 적당한 때가 지금이며, 늦었다고 생각되는 지금이 제일 빠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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