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낮엔 햇볕이 쨍쨍한 여름 날씨이지만 일교차가 심해 초저녁엔 푸른 바람이 분다. 댕댕이를 데리고 나온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 초여름 해가 지는 시간, 7시쯤은 활발하다. 이른 저녁을 챙겨먹고 서둘러 나온 사람들, 컴컴한 시간을 피해 나온 사람들, 뜨거운 해를 피해 나온 사람들, 퇴근하고 나온 사람들, 몸이 무거워 나온 사람들, 살 찌려고 나온 사람들, 사람 구경 나오는 사람들, 거실 쇼파를 박차고 나온 사람들, 걷지 않으면 안되는 사람들, 땅의 기운을 받으려고 신발 벗고 나오는 사람들......
동네에 공원이 있다는 것이 오늘도 감사하다.
0 Comments:
Post a Comment
<<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