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November 16, 2023

반드시 오고야말 행복

 

2023년 첫눈이 내린 날, 마침내 너의 이름이 '프렌치 메리골드'라는 것을 알았다. 이름은 모르지만 아주 귀엽고 예쁜 너를 바라보며 행복해 했던 지난 시간을 기억한다. 너는 찬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것을 좋아하고, 심지어 찬서리가 내려도 아랑곳하지 않는 강인한 꽃이 틀림없다.  '반드시 오고야말 행복'이란 꽃말은 더욱 멋지다. 오가며 만나는 너는 첫눈이 내리는  오늘도 망설이지 않고 너답게 피었구나.

0 Comments:

Post a Comment

<<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