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agement(몰입의 증대)
'모른다''귀찮다' 이 두 단어를 극복하면 성장할 수 있다는 말에 공감한다. 당면한 문제에 대해 잘 모르니까 잘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고 해결하다 보니 잘 아는 사람이 없으면 기본적인 것도 스스로 할 수 없게 되었다. 무엇인가 새로 도전하는 일에 대해서는 피곤하고 귀찮은 일이라며 나름의 합리화를 하고 '내려놓기'를 쉽게 선택하였다.
빠르게 변모하는 세상에 적응하기를 거부하는 사람처럼 시간을 꾸렸던 부분도 있다. 소셜 네트워크에서 활동하는 것은 상당한 시간과 에너지를 필요한 것이라서 피곤했던 것 사실이다. 그렇다고 오프라인에서 많은 사람들과 교제를 나누고 사는 것도 아니었는데도 말이다. (어쩌면 혼자서 잘 지낼 수 있는 사람으로 최적화된 것은 아닐까 뒤돌아 본다. 나이가 들수록 '고독'과 친구가 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 생각난다. 하지만 좋은 사람들과 노년의 시간을 함께 어울려 지낼 수 있다는 사실은 축복일 것 같다. 동네 어르신들이 정답게 사는 이야기 나누는 풍경이 명품 가방 보다 더 소중하다는 것을 알 것 같다.)
신문에서 고'이어령' 선생님의 정신이라 할 수 있는 '주저앉지 말고, 도전하라' 말을 마음 밭에 받아왔다. 주저앉지 않고 깨우치고 배우다 보면 즐겁지 아니하겠는가. 노년의 시간은 고독의 시간이라 일컬어도 틀린 말이 아니라고 하는데, 그 쓸쓸하고 외로운 시간에 대한 하나의 대처 방안이 될 수도 있겠다 싶다. 조그마한 텃밭에 상추와 고추를 키우는 즐거움을 가질 수 없다면 무엇을 하겠는가? 출가한 자식들은 저들의 삶을 꾸리느라 바쁜데,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노년의 고독을 내어 놓을 수 있을 것인가.
'몰입'할 수 있는 그 무엇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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