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rch 10, 2020

step by step~~~

'수영'이란 운동을 몇년에 걸쳐 시간과 물질을 투자하여 배우고 익히고 연습하고 있음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다. 개인적인 목표수준에 도달하지 못해 조급해 하는 모양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왜냐하면 '폼생폼사'의 스포츠 정신을 포기하지 안했음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물위에 떠서 편안하게 운동이나 하자는 태도로 했다면 일찌기 만족하고 다른 것에 눈을 돌리지 않았을까 한다. 하면 할수록 배울 것이 있는 이런 자세는 시간을 입어도 변함이 없다. 매의 눈으로 나의 잘못된 자세를 집어내어 교정해 주는 그런 시스템하에서 배우고 익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지향하는 목표에는 쉽게 도달하지 못할 것이 뻔하다. 그래서 나름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기본으로 돌아가 성실하게 불쑥불쑥 올라오는 조바심을 피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silky smooth~~~'란 말을 발견하였다. 비단처럼 부드럽게 수영하기 위해선 하나씩 하나씩 성실하게 리듬을 타야 한다. 정확한 동작과 적절한 강약 조절 그리고 유연한 리듬감이 없다면 이런 아름다운 상태에 이르지 못함이라는 것을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 축적한 것은 크나큰 수확이라 할 수 있겠다.  드릴 연습으로 교정하고 강화시킨 부분 부분을 함께 조합하여 완전체를 완성해 가는 그 과정은 외로운 시간이기도 하지만 완전한 나만의 몰입할 수 있는 순간이기에 강력한 코어의 힘으로 지탱하며 한스텝 한스텝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은 아름답다 할 수 있겠다.

적지 않은 나이에 시작한 운동 '수영'은 매일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는 점에서 시간과 물질을 투자할 가치가 있다. 균형감과 타이밍 그리고 리듬감을 있게 하는 것은 건강한 몸과 정신력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깨닫는 요즈음이다. 무엇보다 운동자체에서 오는 즐거움을 지키기 위해서 정신적인 힘을 흔드는 주위환경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로 부터 자유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을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교훈으로 얻었다. 모든 일이 그렇듯이 사람들과의 관계가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자신을 지켜야 함이며 남탓을 하거나 남들에게 휘둘리지 않는 내적 코어가 중요하다는 것은 수영이 내게 준 중요한 깨달음이라 할 수 있겠다.

물가에서 내게 맞는 적당한(?) 자세를 찾는 것이 쉽지는 않아서 아직도 물과 밀당하고 있는 나는 날마다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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