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ugust 20, 2019

Transformation~~~

통찰력, 르네 마그리트


모든 것이 가을로 천천히 그러나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 창밖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제법 서늘해졌지만 남쪽에서 비가오는 바람은 축축하다. 무거운 공기탓인지 자동차 달리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는 아침이다. 

아침신문속에서, '인간은 주어가 아니라 동사이다'란 문장을 발견하였다. 작가님의 글이 읽고 싶다는 좋은 배고픔이 일어났다 다행히!

지난번 경주를 방문했을 때 잠깐 들렸던 미술관에서 보았던 '르네 마그리트'의 '통찰력'이란 작품 사진을 올려 보았다. 알을 보고 어떤 새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가 물어 본다. 그렇고보니, 새 또한 변형을 하지 않는가! 알을 보고 어떤 새가 될 것이는 눈을 가지고 있는가.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힘이 있는가.

진실은 쉽게 드러나지 않는 것 정도는 알만큼의  나이를 먹었다. 그때는 옳았지만 지금은 틀릴 수 있다는 것쯤은 인정할 수 있는 정도의 나이도 먹었고 말이다.  

굳이 알고 싶지 않은 진실도 있고, 덮어 두어야 훨씬 편해질 불편한 진실 또한 있고, 이래 저래 살아간다는 것은 미스테리이다. 그래서 그 답없는 미스테리 때문에 삶이 더 풍부한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내적 성장을 멈추지 않는 멋진 여자의 하루를 잘 꾸려나갈 것을 다짐해 본다. 아침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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