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rch 31, 2019

Own Tool Box (각자의 공구함)

The Ways of Lingering, Mix Media on Canvas

작품활동에 몰입하던 시절의 공구함을 그린 작품이다.  때때로 사물들에게서 어떤 영감을 받는 순간이 있다.  화가의 공구함은 덩그랗게 할 일 없이 시간을 묻히고 있는 중이라는 생각을 하면 마음이 시큰거린다. 

 묵직한 '망치(hammer)'를 들어 자신이 쌓아올린 벽을 부수고 나아가야 한다.  
  접착성이 좋은 '풀' (glue)을 들고 떨어져 나가는 열정의 파편들을 붙여야 한다.
 날카로운 '송곳'(stitching driver)을 들고 막혀 있는 부분을 뚫어 더 단단하게 조여 앞으로의 시간을 초대해야 한다. 
 다양한 종류의 '못'(nail)으로 부정적인 환경을 파고 들어 긍정적인 뿌리를 내려야 한다.
 정확한 '자'(ruler)가 있어 자신에 대한 돌아보기와  균형감각을  잡아야 한다.
펜치(combination pliers)로 자를 것은 자르고 잡을 것은 잡을 용기와 힘이 있어야 한다.
사포(Sand Paper)로 세상때로 얼룩진 자욱들을 맨질맨질 닦어내야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NAEppFUWLfc
The Sound of Silence, Simon & Garfunk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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