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rch 28, 2019

4 Steps for Passion

가슴을 뛰게 하는 열정을 지키기 위한 4가지는 무엇일 것 같냐는 느닷없는(?) 질문을 밤산책 중에 받았다.

인정, 수정, 결정, 긍정

어떤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할 수 있는 태도를 갖기 위해선 무엇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인가. 타인들과 함께 어울려 운동을 하면서 깨닫게 되는 것은 타인은 제각기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각자의 축적된 경험과 성격은 고유하게 다르며 그것을 받아들여야 하며 자신의 잣대로 함부러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생각과 자주 마주하게 되었다.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그들 나름 최선을 다하며 그들 삶을 꾸려나고 있는 것이라는 것이다.  같은 공간과 시간을 함께 하는 타인들은 내 삶의 의미를 풍부하게 만들어 줄 어떤 역할을 가지고 빛처럼 혹은 어두움으로 오는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기로 한다.

건강하게 즐거운 운동을 하기 위해선 자신이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타인들의 행동을 바꾸는 것은 불가한 일이며 가능하다고 믿는 그 자체가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이다.  사람은 불완전하기에 흔들리는 것이며, 흔들리기에 생각하고  성숙할 수 있는 것이라고 믿고 있는 중이다.  '수정가능한'이란 단어는 얼마나 멋진 말인가. 유연하고 여유있고 부드러운 힘이 있는 단어라고 생각한다. 고정관념과 선입견 편견으로부터 자유하여 스스로를 더 큰 사람으로 확장해 나가야 한다. 스스로의 생각과 행동을 제어할 수 있는 필터를 지니지 못하는 그런 상황이 올지라도 그래서 더욱 더 좋은 방향으로 수정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운동을 할 때면 잡념이 사라지며 집중하며 몰입하고 열정적인 자신과의 만남을 선사한다. 물론 주변환경은 자잘한 스트레스와 불쾌함과 불편함을 제공하지만 자신이 결정해야 한다. 타인들이 만든 환경을 탓할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어 당당하게 운동을 할 것인지를 말이다. 삶의 주체자로서 절대 자기사랑 자기긍정에서 나오는 선택을 하는 것은 필수이며 그에 따른 결과를 받아들일 용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타인들 또한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이해할 만한 일이며 비판하며 함부러 판단해서는 안될 일이라는 것이다.  운동의 기술을 연마하고 '폼생폼사'의 이상적인 자세를 취하여 즐길 수 있는 그날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하기로 한다.

그래서 아침운동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드는 날이 있다. 모두가 의미이며 모두가 꽃인 것이다. 서로가 이름을 불러 주었기에 꽃이 되는 것이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희로애락은  삶을 풍부하게 해석하게 만들며, 스스로를 뒤돌아보게 만드는 살아있는 감정들이 들썩이는 드라마의 부산물이다. 운동하나 하면서 뭐 그리 많은 것을 맨날 깨닫느냐고 비웃어도 할 수 없다. ㅋㅋ  난 아직 아침수영을 사랑한다. 아침마다 수영가방을 메고 힘차게 걸어가 수영을 하는 난 건강하고 인간적이다. 무한한 자기사랑과 자기긍정을 아껴서 어디에다 쓸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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