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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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가교환의 법칙
뭔가를 갖고 싶으면 그 가치만큼 뭔가를 희생해야 돼. 모든 일에는 그만큼의 대가가 따르니까.
- 눈이 부시게

지금 여기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은 등가교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그림이다. 비정상적인 일들은 누군가가 대가를 지불하지 않은 것을 뜻하며, 내부자들 끼리끼리의 계산 빠른 행동으로 지원을 주고 받는 양상이다.

살살거리며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편집해 재생산하며, 사람들간의 보편적인 관계를 해치는 사람을 인내하는 것은 그리 행복한 일은 아니다.  타산지석으로 삼아 그런 종류의 사람이 되지 말아야겠다며 나름 의미를 만들어 보지만 썩은 고기만을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는 어제도 오늘도 속닥거리며 잘도 산다.

그래도 눈이 부시게 주어진 시간을 알차게 꾸려야 한다.  교활한 하이에나가 되지 않도록 간사한 늙은 여우가 되지 않도록  치사한 고양이가 되지 않도록 나를 포기하지 않고 정신 차리고 살아야 하는 것이다.  왜 이리 우울하고 징징거리는 글을 쓰고 있냐고 자문해 본다. ㅠㅠ 가끔은 사람들이 싫을 때가 있다. 오늘이 그런 날이다.

어떤 대가를 치루고 있는 것 아닌가?

책제목이 맘에 들어 '호텔 사일런스'란 책을 구입했다.  부디 이번 주말까지 읽어낼 수 있도록 스스로에게 부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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