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December 08, 2016

Resilience

'회복 탄력성'이란 단어를 신문에서 발견하게 되었다. 'GRIT'이란 마음의 근력을 키우는 네가지의 요소 단어들(Growth, Resilience, Intrinsic motivation, Tenacity)의 첫글자들을 모아둔 것으로 지금껏 살아온 경험으로 공감할 수 있는 단어들이었지만 유난히 '회복 탄력성'이란 단어는 정체성이 혼란스런 자신에게 어렵게 다가오는 것 같다.

물가에선 '리커버리'를 하고, 그림을 그릴 땐 '백업'을 하고,  인간관계에선 적당한(?) 거리를두고, 노래를 할 땐 박자에 맞춰 호흡을 모으고, 등등의 경험으론 일종의 힘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책을 읽기전에 드는 생각이다. 불안하고 부정적이고 긴장되는 에너지를 어떻게 극복하고 자신의 목표를 포기하지 않을 것인지? 꿈은 아직 꾸고 있는 것인지? 

물가에서 돌핀킥 연습을 하던 중에 몸의 중심부를 이용한 발차기 연습을 하였다. 상체를 이용하지 않는 드릴이라 익숙하지 않는 느낌으로 많은 시간을 들여 훈련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여러 포기해야 할 이유들이 있어도 왜 아직 포기하지 않고 있는 이유를 알았다.  그것은 물가에 가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고,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는 것이 내게 있다는 것은 행복이다라는 것을 누리기로 한다 돈이 생기지 않는 일이라 할지라도.

'그릿'이란 책을 구입해서 아직 읽어 보진 않았지만, 내가 못하는 평영을 포기하지 않고 극복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는 그 과정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성공사례담을 이야기하면 돈 잘버는 친구들이 웃겠지 싶다.  난 아무래도 늙은 것 같다, 예술이고 문학이고 아무 쓸데없어 보이고 돈잘버는 친구들이 부러우니 말이다.  어중간하게 늙어서 그런 것이라고 말하는 너의 목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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