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December 04, 2015

Happy. New. Here

들국화, 걱정말아요 그대

신년카드를 만들어 보자는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되어,  이미지 하나를 연습하게 되었다. 그곳에서 만들었던 미니 프린팅을 만들었던 별로 유쾌하지 않았던 기억이 떠올라 쓸쓸한 웃음이 흘러 나오고 말긴 했지만서도. 프린팅을 좀 더 심도있게 배워보고 싶었는데 왜 그런 기회를 갖지 않았지? 물론 기회를 만들지 않았던 본인의 잘못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흘러도 속이 상한다. 실크 스크린과 새로운 영상 미디어를 이용한 실험에 더 적극적으로 참가했었어야 했다. 지나고 나니 후회스런 일이다. 열심히 산다고 살았지만서도...

단정하고 고급진 좋은 종이를 만나면 가슴이 뛴다! 더 좋은 만남을 위해 수십장의 연습을 하는 일을 하였다.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것이기에 기쁘고 행복하다 할 수 있다. 비록 나의 유일한 이미지는 아니지만 고도의 정련된 붓놀림에 가본 적이 없기에 그 만족할 만한 그 순간에 다다르고 싶은 착한 욕심이 일어난 것이라 본다.  어쨋든, 다리가 아파서 그 착한 욕심은 쇼파에 걸터 앉고 말았다. 

이 일련의 과정속에 내가 일어나고 있음을 느낀다. 매일 반복되는 사소한 착한 습관들이 잔뿌리로 뻗어 여기 이곳에 나를 서게 할 것이라 본다. 오늘은 버스를 타고 아침운동을 가게 되었다. 걷는 즐거움을 얼어 붙은 길바닥이 빼앗아 버렸다. 낙상의 공포를 못견뎌 버스를 타게 되었다. 사람들은 줄을 서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줄을 서고, 어떤 나이든 사람들은 줄을 서지 않고 안면몰수하고 궁둥이를 보이며 버스에 올라탄다. 이럴 때, 나이든다는 것이 싫다! ......그러려니 하며 사는 것이지, 잠깐 동안 버스안에서 흔들렸나 보다.  

우리반 에이스! 어느 님이 나를 보고 하는 말씀이다. 장난스럽게 하신 말씀인 줄 알지만 묘하게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 아무래도 내가 늙은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수영 기초반 에이스~~~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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