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rner in my Garden
The Corner in my Garden
조수미, 님이 오시는지
깜짝 놀라 쓰고 있는 선그라스를 치켜 올린다. 붉게 타오르는 늦가을의 거리는 그곳의 풍성한 가을 그림을 잊어버린 것 같이. 아니 이럴수가! 그림처럼 선명하고 화려함이 조금 부족할 뿐인데...내가 쓰고 있는 색안경은 유화 풍경속을 걷고 있는 것 처럼 가슴을 물들인다. 그려, 세상을 바라보는 것에 조금만 긍정적인 색을 입히면 이리 아름다울 수도 있을 지 몰라 하며 작은 깨달음을 얻는다. 썬그라스의 색입힌 바라 보기가 주는 늦가을 아침 산책의 빛스러운 기쁨이 현실적인 일로 부스러기 전에 기록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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