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초의 일필휘지
일필휘지(一筆㫎之):
단숨에 죽~
한번에 붓을 휘둘러 끝내 버림으로 '기운생동'을 얻을 수 있는 기법
난초 책걸이를 앞둔 마지막 연습으로, 파초와 화분을 연습하고 있는 중이다. 처음이라 마음과 달리 붓따로 국밥을 만들고는 있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 부끄럽지만 미약한 출발점 속에 나아갈 바가 있는 법! 파초를 그리기 위해, 많은 먹물을 붓에 머금어야 한번에 그려낼 수 있다는 것과 난을 그려내기 위해 파초와 화분의 구성을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그만 붓을 놓았다.
이틀에 걸친 총각김치를 오전중에 서둘러 마치고 나니 허리가 무겁고 다리가 아프다. 비오는 날이라 먹물이 더욱 번져서 난을 그려 넣을 수 없었다. 참으로 민감한 수묵화이다. 비오는 날의 습도까지 고려해서 그려야 하다니...도처히 체력이 받쳐주지 못했다는 진술이 더 사실에 가까지 않을까 싶다.
파초? '파초의 꿈'이라는 반응을 쉽게 하지만 결코 가깝지 않은 열대 식물의 잎사귀를 왜 그리냐고? 음ㅁㅁㅁ
파초의 꿈이나 들어보자고 그냥!
https://www.youtube.com/watch?v=qqu358S6qaU
수와진, 파초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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