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ly 21, 2015

Why

아들의 아파트를 비우기전 페인트칠과 카페트 청소 그리고 냉장고와 가스오븐청소를 해야만 한다. 홀로 남은 아들의 아파트에서 엄마가 할 수 있는 일은 벽에 페인트를 칠하며 보수하는 일이고 그리고 아들을 위한 먹거리를 챙기는 일이라 할 수 있겠다. 그야말로 불볕더위이니 비타민 디를 먹겠다고 나갈 수는 없는 일이고 몸을 부지런히 움직일 수 밖에 없기도 하다.

주말에 무엇을 했냐고? 머리가 터질 것 같은 패닉을 경험했었지. 그랴! 그 지난주 현관 물청소를 했던 것이 화근이 되어 집안 현관 마루바닥이 일어나는 변을 당했고, 에어컨까지 고장이 난 상태라 그 스트레스는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미제말로 '페닉'이다! 물이란 것은 무섭다! 진작에 알았지만서도 그럴 일 없으리라 생각하고 좋은 뜻에서 청소했었는데...일이 그렇게 되고 말았다. 그랴~ 좌절하기전에 내 스스로에게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의미를 부여해야만 이 고통스런 시간을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뭘 또 이일로 배우고 깨우친단 말인가! 물은 무섭고 그리고 또?

이런저런 일을 함께 지금도 겪고 있는 나의 작은 아들은  많은 것을 배우겠지! 나중에 미국에서 살게되면 참 잘살겨!!

물에 젖은 강화마루가 일어나는 바람에 소식이 끊겼던 좋은 이들의 얼굴을 볼 수 있었으며 그리고 자신이 얼마나 모자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기도 하였고 인터넷이 안되는 곳에선 데이타를 사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 (물론 남들은 다들 알고 있겠지만서도)을.

뾰족한 해결책이 없을지라도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함께 문제해결을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배웠다. 바보같은 질문이라도 어리석은 답변이라도 쏟아내어 그 황당한 순간을 이겨낼 수 있음을.

숨 좀 쉴려고 쇼파에 누웠더니, 천장에 에어컨 고장으로 생긴 물자욱이 보인다. 으~~~ 또 다시 이것은 무슨 일인가? 땀 뻘뻘흘리며 페인트 칠한 것이 광택이 번쩍번쩍한 것이라 다시 광이 나지 않은 것을 사서 다시 칠하고...헌 것과 새 것의 색이 다르다! 으~~~ 다시 마스킹 테잎 두르고 보안경 쓰고 목디스크 감내하며 천정 바라보며 칠을 해야한다. 바닥에 깔 페인팅 천은 있나?

일단 후퇴!!!

젖어서 일어난 강화마루는 바람의 시간이 필요하고 그리고 경제적 손실을 입힐 것이다. 어이구 스트레스! ㅋㅋㅋ  페인트 칠을 직접할 것인지 사람을 고용해야 할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고, 고장난 에어컨은 큰돈(?)을 필요로 하고, 막자란 정원수들은 정원사의 급한 손질이 필요로 하고 역시 돈이 필요하다. 으 스트레스~

술 한잔을 마시지 않으면 머리가 터질 것 같은 패닉상태이다~

난 절대 전원주택에서 살지 않겠어!!! 스튜디오가 있는 전원주택의 유혹에 절대 흔들리지 않겠어!!!

다시, 긍정적인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해~~

다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살만한 것인가? 그러네! 아직 살만해! 왜냐구?

https://www.youtube.com/watch?v=Mi2cURoOAYY
                                                                 someone like you, Ade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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