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une 28, 2015

The Lesson from the Flower


Still Spring, Oil Painting. 30x40 cm
"No One is in charge of your happiness but you." 출처를 밝혀야 하는데...기억나지 않군! 죄송스럽긴 하지만, 어쨋든 좋은 말씀이라 기록해 본다. 갑자기 할 일이 몰아쳐 오는 여유없는 날이 지금이 아닌가 싶다. 그림들이 들어있는 방을 들여다 보기를 하루의 일과처럼 해야겠다는 생각과 더불어 새로운  작품에 대한 발상들과 또 그것들을  어찌 실행해 옮겨야 할 지가 머릿속에 뭉쳐 다니고, 기본적인 가정생활을 알뜰하게 꾸려나가기 위해  반드시 선행해야 할 일들이
엉켜있는 그런 그림을 오늘 내가 가지고 있지 않나 싶다.

어수선하기에 도리어 붓을 들고 공부를 하였다. 내가 이럴 때가 아니라며 속삭이는 유혹을 뿌리치며 그냥 붓하나를 들고 검은 먹을 붙잡고 머리속을 비웠나 보다. 다행히 그전보다 나은 결과를 얻어낸다는 것이 기쁘기 그지없다.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시간은 빨리 날아가지만, 언젠가는 새 작품을 만들어 이곳에서 개인전을 할 것이라며 급하게 요동치은 마음을 달래며 가라 앉힌다. 무엇보다 자신을 믿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저 멀리 앞서 있는 님들을 바라보니 급한 마음이 일어선다. 좋은 것일까? 이런 것을 자극이라고 하나? ㅋㅋㅋ 욕심 사나운 것 아닐까?

그래, 봄은 어김없이 갔지만, 내 마음은 봄을 보내지 않았으니 그랬으면 그만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어느 여류작가님 소속에 끼여 볼려고 했더니, 나이 제한에 걸린다나?!  왜냐구? 너무 늙어지는 분위기가 싫어 투표를 걸쳐 그리 결정을 하였다나? 듣자니 분하고 억울하고 그리하였지만서도 뭐 어쩌겄는가! 세상이 날 위해 돌아가는 것이 아니니.

누군가는 50이 넘어야 삶의 맛을 아니 그때가 문학과 예술을 하기 좋은 나이라 하던데...나이든 회원님들이 무슨 폐악(?)을 이룩하여 급기야 그런 결정이 나고 말았단 말인가! 궁금하지만 그냥 받아 들이기로 한다.  을이 된 기분이 들어 구시렁 거려본다. 내가 시방! 갑질에 농락당하는 이 느낌을 어찌 처리해야 할지?

갑질하는 더러운 님들 땜시 내 작품활동에 방해를 받아서는 안되는 일이지. 그려! 세상은 공평하지 않으나, 아직 살만한 곳이라 하지 않는가!

https://www.youtube.com/watch?v=B8Gm1ODZLcg
No One Else Like You, Adam Lev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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