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une 14, 2015

and Again

가는 봄을 붙잡기 위해 다시 꿈을 품는다

후덥지근한 우울감이 꿈꾸었던 유쾌한 발상들을 짓누르는 월요일의 아침은 내겐 힘들었다. 내가 모자라 부족한 것으로 여기고, 붓을 서둘러 들고 그야말로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본다. 내 자신을 들볶을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인가! 마음이 어지러우니 지난 시간에 꿈꾸었던 이미지들이 보잘 것 없고 쓸데없는 몸부림으로 자꾸만 쓰러지며 사라질려고 한다. 

내 마음밭에 왔던 꿈꾸는 씨앗들을 날려 버리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난 다시 붓을 들고 꺼져가는 씨앗들을 품고 물을 주고 거센 바람으로 부터 지켜 보았다. 그리고 다시 내가 지켜온 그것들로 부터 힘을 얻는다.

https://www.youtube.com/watch?v=xk5GvfIZG-g
Kiera Kinghtley, Lke a F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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