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23, 2015

Namoo (the Tree)

며칠이지? 벌써 목요일인데...언제부터인가 날짜가 혼란스러운 그 시점이 내가 흰머리로 나이든다는 전환점의 신호였는지도 모르지. 하여튼 목요일이라~ 베란다에 두고온 나무들이 생각나는군...물은 주고 있을까? 빨간 제라늄은 어찌? 물을 주다 실수해서 나무 바닥이 붓어 오르지 않을까...

아들의 아파트에서의 하루는 꽤 영어학습적인 시간을 꾸릴 것 같다. 아들은 여름 몸살감기로 기침을 하며 인턴싶을 하러 갔고 난 범낭 코팅이 된 가스오븐의 상판과 욕조를 청소해 보고 컴앞에 앉았지. 아들이 돌아오기전 나만의 시간이 있긴하다. 이 불볕더위에 산책을 나갈 순 없고 뭘하지?

영어를 먹어야겠다! 

오이 이름이 '잉글리시 오이'가 있더라고! 가시오이처럼 생긴 일종의 청오이라고 해야할까. 한국 슈퍼에 많은 백오이는 보기 드물지만 청오이는 비교적 비싼가격으로 형성되어있다. 썰어서 샐러드를 해먹으면 그런대로 김치생각을 덜 수가 있지. 아~ 샐러리 장아찌를 담았고 그리고 이번주는 샐러리 장아찌로 느글거림을 달래고 있어. 진작에 알았더라면 지난 시간이 덜 느끼했을 것인데 그땐 뭘 그리 예술한답시고...ㅁㅁㅁ

어제 먹은 잉글리시 미제 드라마는 '센스8'이란 작품이었는데 오늘 마저 끝낼 생각이다. 배두나로 해서 이경영, 윤여정, 차인표(?)...등등의 한국 배우들이 영어로 대사를 하며 나오는 장면을 이곳에서 보고 있자니 기분이 묘하더군. 

목요일이군...나무들이 잘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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