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ne 27, 2012

Patience

 “참다운 재능이란 참다운 인내”


내게 필요로 한 것은 여행을 하는 것 보다 나를 일으킬 좋은 친구 같은 책을 읽는 일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 것을 모르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인 것 같다.  빠져 나간 가슴 뛰는 열정을 어떻게 내 안에서 되찾을 수 있는 가 말이다. 내가 가진 재능의 전부를 다 소진 한 듯한 허탈감과 삶에 대한 부정적이고도 소극적인 자세가 그림을 그리는 일을 못하게 하는지도 모르겠다.

 가슴 뛰며 그렸던 작품들과 좌절과 절망을 견디며 이루어 놓은 작품들에 대한 회의와 무의미를 느끼는 일은  참으로 힘든 터널을 지내는 시간들임에 틀림없다.무엇이 잘못된 것이지예술을 함께 논할 친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책을 집어 들었다. 그들도 나처럼 이렇게 힘든 것인지?! 

지금은 내가 나를 참아야 할 때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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