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December 05, 2010

Miracle of Plus


Salsa#1, Oil Painting on Canvas, 24x24 inches, 2010
----Art is Easy 2010 Autction in SIU, to Lover(?)

머리가 띵띵하게 심하게 아파서 두통을 없애는 약을 먹었다. 지근거리는 두통을 약 한알이 사라질 수 있게 하는 사실이 내게는 기적적인 체험이다! 자잘한 스트레스가 한번에 몰리다보니 머리님이 균형감을 잃어 그만 띵띵거리며 아프고 말았다.
영적인 운동과 육체적인 운동으로 단련하지도 않는 지금의 생활에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보니 몸이 반응을 한다. 더 늦기전에 운동을 하시라고.

십이월 삼일밤에 있었떤 옥션의 밤은 지난 해의 그것과는 다른 밤이었다. 제출했던 그림도 스스로가 너무 사랑하는 작품이어서 그 가치가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에 실망스런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것 같은 초반부의 썰렁함에 얼마나 스스로가 무안했던지.ㅎㅎㅎ
뭐 그럴 수도 있지...하며 열받는 마음을 달래는 그 기분은 두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것이기도 하였다.

그나마 생각해두었던 최저가를 통과해서 본인 스스로가 다시 사오는 기록적인 사고를 만들 지 않아서 다행이기도 하였다. 최종적으로 내 그림을 가져가는 분의 사진을 찍어오지 못했다. 본인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옥션에 참여해서 내 그림을 가져간 분이 어느 님이실까 무지 궁금하다. 내가 옥션장에서 사라질 때까지 나타나지 않았던 미스테리한 고객님이 누구였을까?

본인 또한 '사이런스 옥션'에 참가해 보았다. 구경만 하지 않고 직접 참여해 보는 것은 다른 것이었다. 일종의 게임을 시작하니 멈출 수가 없었다.ㅎㅎㅎ 밀어넣었던 알코올의 좋지않은(?) 효과가 나타나 기대가치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원하던 스카프를 사고 말았다.

그 다음날 난 알고 말았다. 이곳 학교에서 주최하는 명절맞이 크래프트 세일장에 나온 그 스카프의 가치는 훨씬 낮은 가격이었다. 으씨!!! 그래 자선의 밤이니 학교에 그림도 주고 내 돈도 주고, 하긴 내돈이라기 보다는 남편이 머리카락 빠져가며 번 돈이긴 하다. 옥션밤의 나는 부티나는 헐리우드 배우 같았으니 그정도는 해주어도 된다씨. 현실적으로다가 도움이 안되었던 밤! ㅎㅎㅎ

그리고 기록적인(?) 미니프린트 판매에 있어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 물론 왜 그런 결과를 얻었는지 심히 질문하며 자책하며(?) 반성하고 있다. 생각같아서는 모두 수거해서 불태워 버리고 싶다.ㅎㅎㅎ 울 작은 아드님 말씀,''엄마, 누가 여자 궁둥이를 사고 싶어 하겄어요!"

ㅎㅎㅎㅎ

근디 왜 난 그때 그 이미지를 만들었나? 질문하지 않을 수 없다. 크리스 마스 선물로 팔릴 미니 프린트에 왜 여자 궁둥이를 그렸냐고요? 정말 왜 그랬찌?

그것도 엣칭 프로세스로(엣칭이 얼마나 까다로운 작업이란 것을 아는 분은 아시겄지만)말이다. 고생 심히 하고 소득이 없는 그 기분을 아는가! 마음이 쓰라리고 머리가 아파 결국은 두통제를 먹어 약의 신기한 기적을 경험하게 만들고 그리고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된다. 머리가 아플 땐 주저없이 약을 먹으라고! 그리고 영적인 운동과 육적인 운동을 내 삶에 더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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