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November 22, 2010

Thanks Giving

정원의 해바라기들이 찬란한 색들을 잃고 갈색이 되어 찬바람에 흔들리는, 십일월의 끝자락에 감사절이라고 학교가 쉰다. 진행하고 있는 작품이 있어 아침마다 붓칠을 하며 공부를 하고 있는 중이다. 큰아들이 샴페인에서 돌아오니 제법 이곳의 명절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엘에이 갈비를 사서 해주었고, 김밥을 만들었고, 그리고 내일은 김치를 만들어 먹일 생각이다.ㅎㅎㅎ 휴일이지만 난 엄마로서 할 일이 있다. 그래도 이럴 때라도 내손으로 만든 음식을 먹여 볼 참이다.엄마답게!

두 작품을 이곳의 행사에 출품하였고, 그리고 한 작품은 어느 대학에 출타를 하고...그래도 그동안 만들어 놓은 작품이 있어서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기 그지없다.

한해 동안 많은 것을 받았나 보다. 큰아들의 진학문제, 나의 대학원 진학, 그리고 남편회사의 발전...헤아릴 수 없는 감사함들이 많다. 때로는 내가 누리는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못가진 것에 대한 불만으로 마음이 어지럽혀지는 일이 있긴 하지만, 한해를 돌아보니 누린 것이 참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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