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ugust 16, 2009

Wanted


타고난 목소리로 노래 잘 불러서 질투를 많이 받았던 외로운 여자. 목소리가 우렁차다는 평을 받을바야 부르지 않는 것이 낫다. 단어 고를 줄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온몸으로 더이상 노래를 할 필요가 없다며 목소리를 꺽어버린 용기있는 여자.ㅎㅎㅎ

볼링 에버러지 백육십은 넘는다며 구질의 콸러티를 따지던 재수없던 여자. 허리땜시 무거운 공을 굴리지 못한다. 손바닥 마주치며 놀 수 있는 미제조직을 만들 한가한 시간이 없다. 해야할 숙제가 많은 할일 많은 여자.

운동은 폼생폼사라며 폼잡고 운동하는 여자. 여전히 테니스를 폼잡고 하고 있다. 폼이 중요한 것이라는 것은 한가닥 운동을 해본 사람들만이 아는 진실이다며 폼잡는 여자

침대에 누워 책이나 읽는 외로움을 좋아하는 여자. 대체로 침대에선 그냥 잠만 잔다. 불쌍한 여자

영화나 보고사는 여인으로 영화제목도 지대로 기억도 못하는 칠칠한 여자. 여전하다. 머리 나빠서 엄청 고생한다. 중요한 것은 기억못하고 잊어야 할 것들은 잘만 기억하는 못난 여자.

성질급해 산을 빨리 오르던 성질 더러운 여자. 오를 산이 없다. 그래도 여전히 성질 더러워서 쓰레기 버리는 날 맨날 버린다고 하면서 못버리고 사는 알뜰한 여자.

빡빡 소리지르며 운동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안하는 거센 여자. 기운찬 소리가 아니고 허약한 신음소리 내는 부드러운 여자

여드름 달고사는 고생하는 미모.ㅎㅎㅎ 미모가 될 수 없는 치명적인 결함 여전하다. 이제는 눈썹도 그리지 않고 루즈도 바르지 않는 진정한 폭탄이 되어 사교계를 떠난 여자.

닭장 골프장에서 쉬지도 않고 연습하며 옆남정네 자존심 상하게 만드는 힘센 여자. 골프할 시간이 없다. 삽들고 땅파고 나무심는 힘센 미국체질의 아짐마.

입 다물고 있는 것이 나은 이빨 강한 여자. 영어라서 이빨이 강할 수가 없어 얌전하게 웃길 잘하는 눈치빨만 센 여자.

청소하는 것을 싫어하고 먹는 것만 좋아하는 도움 안되는 여자.ㅎㅎㅎ 남편의 머리카락이 빨리 빠져 나가는 것을 보며 자체 반성은 나름대로 하지만 그냥 쭉 한결같은 여자.

0 Comments:

Post a Comment

<<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