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ugust 14, 2009

How much is it

이제 무엇을 그린다지? 이젤에서 그리고 있던 그림을 내리고 아무것도 그려지 있지 않은 빈캠버스들을 보며 어떤 그림을 그릴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내가 만났던 문제들을 제대로 내 나름대로 해결을 했는가는 전문가의 비평을 들어야 할 것으로 미루어 버리고 언제까지나 치열하게 오랫동안 붙들고 있지 않았던 것 찝찝한 것 사실이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하지 않았던가! 아는 것이 없는 모양이다! 보이질 않는다!!

누군가가 언젠가 우리집 거실에서 보았던 행복한 정물화를 갖고 싶다며 지원할 수 있는 돈액수를 말해주었다. 그러나 두번의 전시회를 앞두고 있는 나로서는 그액수의 유혹이 당기지 않는다. 사이즈가 작지 않으면서 행복한 느낌을 원하는 그 가격은 캠버스와 물감 그리고 나의 시간들이 뜻하는 가격에 못미친다는 생각이다. 그렇다고 자신이 만족하지 못하는 그림을 대신 가져가라고 할 순 없진 않는가 말이다.

팔 수 있는 그림들을 이리저리 찾아 보았다. 작년에 그려놓았던 작은 정물화가 마땅한 가격이라며 아들들에게 물었더니 그 가격엔 사지 않을거라며 큰그림을 내놓으라한다. 갑자기 팔아묵을려고 얼마짜리 그림을 그릴 수도 없고...

큰아들의 연구실과 작은 아들의 병원건물의 겔러리에...하고 절대 안판다는 엄마의 도움안되는 자존심에 울아들들 지그들에게 물려주면 되겠다며 비시시 웃고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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