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pril 07, 2025

자기 존중

 봄이 오는 길은 바람이 분다. 만약에 적절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얇은 옷들을 겹겹이 껴입고 나가야 한다. 만물이 요동치는 봄의 기운은 밋밋한 것이 아니기에 봄에게 내가 맞추는 것이다. 가지고 있는 옷 중에서 날씨를 고려하여 장소와 시간 그리고 경우에 알맞은 옷을 골라 코디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이다. 다행히(?) '자기존중'의 좋은 방법을 나는 알고 있는 것 같다.

여린 꽃들이 피는 봄날에 건조한 봄바람이 강하게 불어 아주 작은 불씨 하나가 큰 '불'로 번지기 쉬운 날씨라는 뉴스이다. '좋은 것은 공짜가 없다.'란 말이 이에 적당한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더 많은 주의와 관심이 필요한 때인 것은 분명하다. 불처럼 번져야 할 것은 꽃바람인데......

내가 꾸리는 '삶'에 대해 떳떳할 수 있고, 자랑하지 않는 '겸손'을 겸비하며, 불필요한 '욕심'을 내려놓을 줄 알며,  맑은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잘 살 수 있기를~~~특히, 남탓 하지 말자!

                                              수줍음(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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