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October 12, 2025

어딜 감히

블러그에 아무 말이라도 그적거리지 않았던 나는 뭔가 정리되지 않은 막연하고도 불안한 느낌에 쌓여  하루하루를 무기력하게 보낸 듯 하다. 뭐에 홀린 듯  허망하게(?) 허구적거리는 느낌은 참으로 괴로운 것으로  쉽게 벗어나기 어렵다. 한참이나 노트북 앞에 앉지 못했다.   

너덜너덜한 남루한 상태에 이르러서야,  블러그에서의 그적거림이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소중한 습관이라는 뜻밖의 깨우침을 얻었다. 참으로 나라는 사람은 연약하기 그지 없다. 비교하고 질투하고 상대적 박탈감으로 자신을 들들 볶는 성질머리를 고치지 못하는 나는 어리석기 그지없다. 어쩌면 나의 색을 잃고 있는 중인지도 모른다. 

어리석기 그지없는 나를 각성시키기 위해, 보잘 것 없지만 뭔가 성실하게 실행하는 편이 훨씬 낫다는 것을,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것들을 걱정하는 무기력한 자신을 흔들어 깨워야 한다. 아직 나는 진행형인데 왜 이리도 삶이 다  끝난 것처럼 무기력과 좌절감이 드는 것이지? 

흔들어 깨워 벗어나야 한다. 돌이켜 마음을 잡아야 한다. 새로움과 생명력을 줄 수 있는 방법은 그리 거창하지 않다.  '어딜 감히, 어림 없지 '하며 짓누루는 무기력을 툴툴 털어내며 몸을 움직이며 일어나야 한다. 먼저 어리석은 자신을 용서해야 하는데......그냥 여러 생각말고 몸을 움직여!

대수롭지 않게 자신을 용서할 수 있는 담대함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 애써 다리 힘을 키울 때이다. 몸이 늙어 약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덤덤하게 받아 들이고 생활방식도 변해야 한다. 다양한 인지활동과 열심히 사회적 관계의 소통을 소홀히 하고 있는 용감 무식한 나를 발견하고 만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법! 

0 Comments:

Post a Comment

<<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