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February 17, 2025

Dust in the Wind

 

어느 때나 서쪽 바다로 지는 해가 '붉은 노을'을 만드는 것은 아니기에, 붉게 물드는 찰나적인 하늘 풍경은 언제나 귀하고 아름답다. 잠깐 동안 붉게 타오르다 사라져버리는 모습이 '아쉬움'을 간직한 '낭만적'이란 단어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마음까지 붉게 물들이는 '저녁 노을'을 보면서 언젠가부터 과학적으로(?) 대기 중의 '먼지'를 생각하곤 한다.

노을이 붉은 이유는 빛의 '산란' 즉 빛이 어떤 물질과 '충돌'해 여러 방향으로 흩어지는 현상으로, 해가 떠오르거나 지면서 태양의 고도가 낮아지면 햇빛이 두꺼워진 대기층을 쉽게 뚫지 못한다고 한다. 고도의 낮음으로 인해  파장이 짧은 파란색 계열은 도달하지 못하고 파장이 긴 빨간색 계열이 대기중의 입자와 결합하여 해가 뜨고지는 시간은 하늘이 붉은 색으로 보인다고 한다. 산란하는 태양의 빛이 대기 중의 '먼지'와 부딪혀 붉게 보인다는 과학적인 근거는 오히려 더 낭만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산다는 것은 '먼지가 나는 일'이라는 생각~~~'Dust in the wind'라는 노래도 생각나면서.
https://www.youtube.com/watch?v=tH2w6Oxx0kQ
Kansas-Dust in the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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